언론보도
코로나에 카페도 휴대전화 매장도 ‘무인점포 시대’
매장에서 물건을 그냥 들고나오면 도둑이 되지만 이런 점포에 가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.
이현수 기자가 신박한 무인점포로 안내합니다.
[리포트]
과자와 음료수가 가지런히 진열된 편의점.
QR코드를 찍고 들어가니 전자음이 맞이합니다.
[현장음]
"어서 오세요"
천장에 달린 카메라 30여대가 움직임을 체크하고, 저울 선반이 들고나는 물건을 감지합니다.
계산 과정은 생략.
그대로 가지고 나오니 휴대폰에 영수증이 떴습니다.
[이현수 / 기자]
"잠시 머무는 카페도 예외는 아닙니다. 이곳에선 주문과 제조, 서빙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."
키오스크 화면에서 원하는 음료를 골라 결제하고 나면 음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.
주인도 점원도 없는 무인카페다 보니, 24시간 운영됩니다.
[이재준 / 서울 강남구]
"커피가 빨리 나오는 편이다보니 많이 안 기다려도 되고, 저 안에서 오래 안 있어도 되니 그런면에서 안심이 됩니다."
점원의 도움이 필요했던 휴대폰 개통도 비대면이 됐습니다.
마음에 드는 휴대폰과 요금제를 선택하면 사물함에서 새 휴대폰을 받아 바로 개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.
[김진원 / 서울 마포구]
"코로나 때문에 직원들 만나는게 꺼려졌었는데 여기선 혼자 편하게 볼 수 있고, 핸드폰 바로 개통되는 게 좋았어요."
코로나19가 무인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며 비대면 시대를 앞당겼다는 분석입니다.
정부도 낮에는 유인,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슈퍼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슈퍼 800곳에 700만원 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.
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
soon@donga.com
영상취재 : 강철규
영상편집 : 변은민